기술 블로그를 쓰며 배운 것들
들어가며
블로그를 시작한지 약 한 달이 지났습니다. 이 글은 그동안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며 느낀 점과 개선 방향을 정리한 회고입니다.
현재의 문제점
1. 개념과 실습의 혼재
"나에게 필요한" 시리즈는 실용 적인 설치/설정 가이드를 목표로 했습니다. 하지만 기본 개념 설명이 함께 섞여 있어 글의 초점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습니다.
예를 들어, 국기 게양 방법을 설명하는 글이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:
국기 게양 방법
성리학(性理學)과 이기론(異氣論)을 아는가? 세상의 규칙인 리(理, 과학/수학)과 실제 존재하는 기(氣, 공학)으로 만물은 존재한다. 이치가 없이 실제하지 않고 실제하지 않는 이치는 무(無)이다.
대한민국의 국기도 만물의 이치인 태극(太極)과 자연에 실제하는 4괘(卦)로 이루어져 있다.
독자 반응: "아니.. 뭐 어쩌라고..."
실용적인 가이드를 원하는 독자에게 철학적 배경은 불필요한 정보입니다. 반대로 개념을 깊이 있게 배우고 싶은 독자에게는 설명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.
개선 방향:
- 설치/설정 가이드는 How-to 중심으로 간결하게
- 개념 설명은 별도 글로 분리하여 심도 있게
- 각 글에서 관련 개념 글로 링크
2. 지나치게 긴 글
일부 글(특히 Kubeflow 설치 가이드)은 너무 길어 읽기 부담스럽습니다.
원인:
- 개념 설명 + 설치 과정 + 트러블슈팅 모두 포함
- 단순 명령어 나열로 인한 길이 증가
- 구조화 부족
개선 방향:
- 글을 시리즈로 분할:
- 개념 소개
- 설치 가이드
- 활용 예제
- 트러블슈팅
- 공통 명령어는 별도 스니펫으로 관리
- 목차와 앵커 링크로 내비게이션 개선
3. 일관성 없는 작성 규칙
템플릿을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일관성이 부족합니다.
문제 사례:
- 번역 용어 혼용 (컨테이너/Container)
- 어투 불일치 (존댓말/반말)
- 코드 블록 스타일 차이
- 이미지 캡션 형식 불일치
개선 방향:
- 용어집 작성 및 준수
- 어투 통일 (존댓말 기본)
- 코드 블록 컨벤션 정립
- 글 작성 체크리스트 활용
4. 양적 부족
기술 블로그의 근본적 문제: 글이 적다 😅
개선 계획
완료된 작업 ✅
- 링크 명료화 - 상대 경로 통일
- Timezone 에러 수정 - UTC 기준으로 통일
- Disqus 광고 제거 - 설정 최적화
- Kubernetes 아키텍처 글 작성
- Kubernetes 사용법 가이드
- Nuclio 소개 및 설치
진행 중인 작업 🚧
- 번역 용어/어투 통일
- 용어집 작성
- 기존 글 리뷰 및 수정
- 과학/공학 문서 분리
- 개념 글과 실습 글 분리
- 카테고리 재구성
예정된 컨텐츠 📝
인프라스트럭처:
- Istio 서비스 메시 가이드
- Hadoop 생태계 소개
머신러닝:
- Deep Learning 개념 시리즈
- NLP 기초 - BERT까지
개발:
- 효율적인 Git 워크플로우
- Docker Compose 활용법
배운 점
1. 독자 페르소나의 중요성
모든 독자를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. 각 글마다 명확한 타겟 독자를 설정해야 합니다:
- 초보자용: 개념 설명 + 단계별 가이드
- 중급자용: Best practices + 트러블슈팅
- 고급자용: 심화 개념 + 아키텍처 분석
2. 글 구조의 힘
잘 구조화된 글은 읽기 쉽습니다:
## 개요 (TL;DR)
- 3줄 요약
## 배경 지식
- 필요한 사전 지식
## 본문
- 핵심 내용
## 실습/예제
- 따라하기
## 참고 자료
- 추가 학습 자료
3. 지속성의 어려움
꾸준한 포스팅이 가장 어렵습니다.
해결 방법:
- 작은 단위로 쪼개기 (큰 글 대신 시리즈로)
- 초안 먼저, 완벽은 나중에
- 정기적인 작성 시간 확보
마치며
완벽한 블로그는 없습니다.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개선과 학습입니다.
이 글도 회고이자 앞으로의 방향을 정리한 다짐입니다. 더 나은 기술 블로그를 만들어가겠습니다!
참고 자료
이 블로그는 2022년 5월 Docusaurus로 전환했습니다.
